1. 결정을 못하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책임감 때문이에요
혹시 이런 자신을 자주 탓해보신 적 있나요?
“나는 왜 이렇게 결정을 못 할까?”
“왜 늘 고민만 하다가 시간만 보내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 때 우리는 스스로를 게으르거나 무능하다고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결정을 쉽게 못 내리는 사람일수록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중함은 약점이 아니에요
결정을 망설인다는 건, 그 선택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에 더 오래 고민하는 것이죠.
이런 태도는 게으름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성실함, 타인에 대한 배려, 결과에 대한 진지한 태도의 표현이에요.
"이걸 고르면 누가 상처받지 않을까?"
"혹시 후회하게 되진 않을까?"
이런 고민들이 당신을 주저하게 만들지만, 그것은 당신이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먼저, 그런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고 다독여주세요.
결정이 늦어질수록 더 괴로운 이유
결정을 미루면 일시적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이 더 커지곤 합니다.
‘고르지 않은 상태’는 생각과 감정의 에너지를 계속 소모시키기 때문이에요.
가끔은 빠르게 고르는 것보다
결정을 내리는 연습 자체가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듭니다.
완벽보다 진심을 기준으로
책임감 있는 사람일수록 완벽한 답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답이 아닌 **‘더 나다운 길’**이 있을 뿐이에요.
결정할 때 완벽한 타이밍,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의 나에게 진심인 선택은 무엇인가?” 를 물어보세요.
그 물음은 당신을 괴롭히는 대신, 더 따뜻하게 이끌어줄 거예요.
당신은 결정을 못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책임감 있게, 성숙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2. 결정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짧은 인터뷰 모음
결정이란 쉽지 않습니다.
선택 앞에 서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고,
잘못된 길로 가는 건 아닐까 망설이게 되죠.
하지만, 망설임 속에서도 결국 선택을 해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다시 떠올려보려 합니다.
인터뷰 1 – “사직서를 3달 간 품고 살았어요”
김다은 / 34세 / 전 마케터, 현 디자이너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어요.
근데 그만두긴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보다 나빠지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사직서를 써 놓고도 3달을 못 냈어요.
결국, ‘지금의 불행은 확실하지만 미래의 불확실함은 아직 선택지다’
그 생각에 용기를 냈죠.”
배운 점: 불확실함은 두렵지만, 정체된 삶도 그 나름의 위험이 있다.
인터뷰 2 – “결혼을 미루던 나에게 필요했던 건, 확신이 아니라 용기였어요”
이수연 / 30세 / 상담사
“좋은 사람이었고, 오래 만났지만
‘내가 진짜 이 사람과 평생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을 못 내렸어요.
그러다 친구의 말이 마음을 때렸어요.
‘확신은 선택 이후에 쌓이는 거야.’
지금은 함께 사는 게 참 좋다고 느껴요. 걱정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요.”
💡 배운 점: 확신이 부족해도, 진심이 있다면 용기로 채울 수 있다.
인터뷰 3 – “나는 늘 회피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이준 / 27세 / 휴학 중 대학생
“뭘 전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고 싶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계속 ‘일단 다녀보자’는 말로 나를 속였어요.
그러다 어느 날, ‘몰라서 멈추는 것도 용기’라는 말을 보고 울었어요.
지금은 휴학 중인데, 스스로와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정리되고 있어요.”
💡 배운 점: 멈추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다. 그것도 꽤 용감한.
짧은 이야기, 긴 공감
이들의 공통점은 두려움이 있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이게 맞을까?’ 수없이 질문했고,
때로는 돌아가고, 때로는 흔들리면서도
결국은 자기만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당신도 어떤 선택 앞에 서 있나요?
아직 정답을 모르더라도 괜찮아요.
때로는 질문을 품은 채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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