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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여행, 봄 철쭉 고창읍성, 문수사 가을 단풍

by 바람따라 세상 곳곳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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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어느 계절이나 모두 아름답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이 만개해 성을 감싼다. 성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마을 풍경도 감상하고 숲에 잠시 머물며 산새 소리를 들어도 좋다.

 

고창읍성 철쭉꽃
고창읍성 봄 풍경 철쭉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초기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성 둘레만 무려 1,684미터이다. 동문, 서문, 북문이 자리하며, 3개의 옹성과 6개의 장대지 등을 갖추고 있다. 원래 성 안에는 동헌이나 개객사를 비롯한 22개의 관아건물이 남아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1976년 성곽과 건물 등 14동이 다시 복원되었다.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성밟기가 유명하다. 성밟기는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는 것인데 여기엔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한다. 첫 번째 성을 돌면 다릿병이 없어지고, 두 번째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번째 돌면 극락승천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 이면에 유사시 돌을 던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대비책이었다고 하니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민속놀이기도 하다.

 

관람안내

 

가는 길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산9번지

주차시설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182-6

문의 : 063-560-8067 매표소 : 063-560-8068

운영시간 : 연중무휴 05:00~22:00

근처 숙박 : 고창읍성 한옥마을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128

예약문의 : 063-563-9977

 

2. 문수사 단풍나무길과 고즈넉한 절

가을 즈음, 마음이 어지러울 땐 무조건 문수사로 향해보라.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춤추며 환영해주고 마음도 따스히 어루만져 줄 게 분명하다.

문수사 가는 길

 

문수사로 가는 길은 무척이나 황홀하다. 주차장에서 좁은 오솔길 따라 10여 분 남짓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절. 이 절이 유명한 이유는 단풍 때문이다. 단풍나무 숲이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을 만큼 무척이나 아름답다

문수사 단풍나무 길

 

문수사 단풍나무문수산에 자리한 문수사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이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색이 고운 단풍나무 길을 걸어 올라 경내에 이르면 아담한 대웅전이 자리한다. 대웅전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수사 경내 건축물

안온한 느낌의 경내를 천천히 돌아보면 옛 숨결도 느껴지고 대단히 크지 않아서 정겹기도 하다. 한 번만 걷기엔 너무나 아쉬운 문수사의 단풍길, 가을이 기다려지고 단풍 들 즈음 설레는 이유다.

 

가는 길 :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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