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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책 리뷰

동화 리뷰, 어린이 추천도서, 에밀은 사고뭉치

by 바람따라 세상 곳곳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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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 나무꾼 옮김

 

 

 

 

 

줄거리

 

스몰란드 지방(스웨덴)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카트풀트 농장에 에밀이 살고있다. 에밀은 그 지방의 사투리를 쓰는 7살 고집불퉁 남자아이인데 모든지 제멋대로 하려는 사고뭉치다.

 

  • 에밀이 수프 단지를 뒤집어 쓴 날

카트풀트 농장 식구들이 둘러앉아 점심식사로 수프를 먹고 있었다. 스프를 너무 좋아하는 에밀은 자신의 것을 다 먹고 더 먹고 싶어 수프 단지에 머리를 넣고 핥아 먹다 단지가 머리에 끼이고 만다.

엄마는 단지를 깨자고 했지만 아빠는 비싼 단지라며 의사선생님께 가자고 한다. 커다란 수프단지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병원으로 향하는 에밀은  가면서도 아빠에게 쉴새없이 질문을 쏟아 붓는다.

 

병원에 도착한 에밀은 의사선생님에게 인사하다 그만 스프단지가 모서리에 부딪히고 만다. 그 바람에 비싼 스프 단지가 깨져버린다. 

집으로 돌아가던 에밀은 가는 도중 마차에서 또 다시 동전을 삼킨다. 의사선생님은 이틀만 지나면 나올거라며 약처방으로 둥근빵 5개를 사먹으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에밀은 저녁무렵, 동생이 에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수프단지가 끼인것을 보여주려고 시연하다 또다시 끼어버리고 만다. 그걸 본 엄마는 단지를 산산조각내 버린다. 그걸 본 아빠는 말없이 돌아선다. 

 

 

 

  • 에밀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날

카트풀트 농장에서 잔치가 열린 날, 엄마는 분주히 음식을 장만한다. 손님 맞이를 위해 국기를 게양하던 아빠는 갑자기 송아지가 태어나는 바람에 그 자리를 뜬다. 그곳에 있었던 에밀은 동생 이다를 본의 아니게 (?)게양대에 매단다.  이 일로 사고뭉치 에밀은 아빠의 목공실에 갖히게 된다.

하지만 가만 있을리 없는 에밀은 목재를 이용해 식품실로 이동하고 거기서 소시지를 까먹은 후 잠들고 만다. 뒤늦게 에밀을 찾던 엄마는 에밀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한다. 손님들까지 모두 나서 에밀을 찾지만 결국 못찾는다. 아빠는 배가 고파진 사람들에게 다시 음식을 내놓으려다 소시지를 생각한다. 에밀은 소시지를 가지러 갔던 누나에 의해  발견된다.   

  • 에밀이 도둑을 잡은 날

알프레드 아저씨는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농장을 잠시 떠난다. 에밀은 축제에서 가장 좋아하는 알프레드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총과 모자를 가지고 축제가 열리는 훌츠프레드로 떠난다. 사람도 많고 분주한 축제장, 에밀은 구경하다 노래를 불러 돈을 모은다. 그 돈으로 놀이기구도 타고 신나게 놀던 에밀! 노는 것도 지쳐  갈 무렵 천막을 지나다 수염난 아줌마를 만난다. 수염을 구경시켜 준다는 말에 에밀은 천막안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도둑 참새가 어슬렁 거리다 천막안으로 들어와 위협하는데 에밀은 나무총을 아줌마에게 건네 도둑을 잡게한다. 한편, 가족들은 에밀의 소식을 궁금해 하다 마차에서 자고 있는 에밀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  감상평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장난꾸러기 사랑스러운 에밀의 이야기!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7살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행동을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했다. 

주인공 에밀을 포함해 동생과 누나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책을 읽다 보면 사투리를 쓰는 사고뭉치 에밀의 캐릭터에 자꾸만 끌려 웃음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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