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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가 볼만한 곳, 인천 부평 역사 체험 현장, 부평지하호, 일제강점기 근대유산

by 바람따라 세상 곳곳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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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은 일제강점기 조병창이 자리했던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 캠프마켓이 조성돼 하나의 시티를 이룬 곳이다. 한국 근대사에서 배놓을 수 없는 역사적 현장. 이곳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역사적 장소가 남아있다.   

1. 부평지하호

 

부평 함봉산 자락엔 부평지하호가 있다. 일제강점기 조병창이 자리하면서 강제동원돼 노동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부평지하호는 총 24곳이 자리한다. 산곡동 마을 인근을 비롯해 함봉산 인근에 자리한 지하호까지 크고 작은 지하호가 널리 분포해 있다. 한때는 새우젓굴로 사용된 곳도 있고, 또 어느 지하호는 위험을 염려해 폐쇄해 놓은 곳도 있다. 원래 는 부평토굴이란 명칭으로 불리었지만 역사성을 담아 부평지하호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바꾸어 부르고 있다.  

 

2024년 8월 첫주 금요일 광복 79주년을 맞아 동굴 내부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2.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현장

부평지하호는 실제로 일제강점기때 강제동원된 학생들이 이유도 모른채 굴을 파고 돌을 날라야 했던 곳이다. 강제로 끌려간 학생들은 기다란 정으로 구멍을 파고 부서진 돌을 날랐다고 한다. 이렇듯 부평이 타깃이었던 이유는 계양 김포까지 이어지며 산세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적 특성이 있었고, 인천항과도 서울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철로를 이용해 물자수송에도 용이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 지하호를 만들어 무기를 보관했던 장소중 부평이 적격이었던 것이다.  

종류석이 자라나고 있는 부평지하호

 

 

3. 부평지하호 필드워크-달빛기행

 

최근 몇년전부터 부평문화원에서 묻혔던 부평지하호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신청기간과 참여인원이 정해져 있어 확인후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동반하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비용은 무료이며 신청방법은 100%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방법 : 부평문화원 홈페이지(https://portal.icbp.go.kr/bp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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